대전광역시 동구 785번길 51 (원동 63-76)
영업시간 :매일 10:30 - 20:00
매주 화요일 정기휴무
매장 연락처 :042-256-9184
주차장 x
화장실은 시장 공용 화장실 이용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게시하는 포스팅입니다.
갑자기 분식이 너무 먹고 싶어서 대전에서 소문난 '수연분식'에 방문하였습니다.

입구부터 튀김을 이렇게 산더미처럼 쌓아두시고 판매하시는데요,
튀김을 직접 만드신다고 하시네요.
매장에 들어갈 때부터 사장님과 직원분들께서 반갑게 인사해 주셔서 들어가면서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매장 내부는 굉장히 협소했습니다.
사장님께서 벽에 붙인 안내문에도 매장이 협소해서 여름에 불편할 수 있다는 식으로 적혀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테이블이 한 4~5개 정도 되는데,옹기종기 붙어서 간신히 먹을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저는 날씨가 많이 선선해진 상태에서 방문해서 불편함은 느끼지 못했습니다.

메뉴입니다.
특징
1. 쌀 떡입니다. 필자는 밀 떡을 더 좋아하는데, 개인적으론 아쉬웠어요....
2. 시그니처 메뉴는 고추 튀김, 김말이라고 하네요.
3. 순대 메뉴에 내장은 따로 없습니다.

이렇게 키오스크가 있지만, 결제기능은 따로 없습니다.
주문 후, 사장님이나 직원분께 선결제를 따로 하는 방식입니다.

주문을 완료하니 따뜻한 어묵국물을 먼저 내어주셨는데,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친절하게 말씀 해 주시는 친절함에 또 감탄했습니다.
사실 시장에 위치했고, 오래되고,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바쁜 매장이라 친절함은 사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거든요.

고추튀김과 김말이 튀김입니다.
저는 엄청 맛있다 이건 아니고, 그냥 고추튀김은 다른 매장이랑 좀 다르고, 후추맛이 좀 더 느껴진다고 생각했는데,
같이 간 일행은 너무 맛있다고, 식사를 마치고 나서도 얘기를 하더군요.

순대는 찰순대입니다.
저는 순대 종류 중에 그냥 저런 당면이 들어간 찰순대를 제일 좋아해요.
분식집에 가서 순대를 주문하면 보통은 찰순대가 나오는데요,
내장류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저렇게 순대만 먹어도 전 만족스럽더라고요.
다들 아시는 쫄깃쫄깃한 순대 맛이었습니다.

떡볶이와 매운 어묵입니다.
어묵은 맵지 않아서 편하게 먹기 좋았습니다.
떡볶이는 덜 매운맛과, 매운맛 반반으로 주문했는데,
기본이 "덜 매운"입니다. "안 매운"이 아닙니다.
덜 매운 맛도 꽤 칼칼한 편이니 매운 걸 못 드시는 분은 꼭 덜 매운맛으로 주문하세요.
떡볶이가 제 입맛에 엄청 맛있게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고추장맛과 단맛이 좀 강하게 느껴지는 편이었어요.
이런 맛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하실 맛이었습니다.
절대 맛이 없는 건 아니었고요, 무엇보다 요즘 떡볶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많이 생겨서 가격이 많이 올랐는데,
가격 대비해서 떡볶이 양이 푸짐해서 정말 좋았습니다.
총 만 원도 안 되는 가격에 푸짐하게 먹고, 사장님, 직원분들도 정말 친절하셔서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다 친절하게 인사 해 주시고,
음식이 나오면 셀프로 가져다 먹다가도, 조금 덜 바쁘다 싶으면 직접 서빙도 해 주시면서 뜨거우니 조심하라고 말씀하시는 그 한 마디 한 마디가 너무 친절하게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가격 대비 퀄리티도 좋았고, 무엇보다 친절함에 음식 맛이 더 맛있게 느껴졌다고 생각합니다.
분식이 생각나실 때 방문하시면 좋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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