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베트남 호치민 여행 정보, 치안, 음식, 팁

에드Kim 2023. 8. 9.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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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2018년에 작성된 글을 다시 작성한 게시물입니다.

생에 첫 인천공항과 첫 해외여행

2018년, 제가 직접 다녀온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가지 정보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인천공항에서 5~6시간 정도 걸리는 호치민 공항,

친구들이 모두 전역을 마치고, 각각 군 시절 적은 월급으로 모은 돈으로 약 보름 간의 동남아 여행을 떠났습니다.

호치민 국제 공항

셀렘을 갖고 바로 공항에 도착했지만, 여기서부터 긴장을 하셔야 합니다.

공항에서 나오자마자 수많은 택시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하기 시작하는데,

절대 응하지 마시고, 우버를 부르셔야 합니다.

저희 숙소는 가까운 곳이었고, 일행 중 한 명이 어떤 택시기사가 1달러에 숙소로 데려다주겠다는 말에 속아서 갔다가 돈을 지불하려는 과정에서 택시기사가 자신이 돈을 세어주겠다며 가로챘다가 소위말하는 밑장 빼기를 당하여 400달러나 되는 거금을 잃었습니다.

그래도 데려다주긴 했는데, 지금 생각해도 정말 참....

 

여차저차 도착했지만, 첫날부터 분위기는 다운되어 있었고, 다른 친구와 저는 털린 돈은 다 같이 나누고, 다 잊자고 했습니다.

남은 즐거운 여행을 더 잘 보내면 되지, 결코 적은 돈은 아니지만, 남은 여행에 비하면 그 돈은 시간이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가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남은 여행을 망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베트남에서의 첫날을 보내고 다음 날을 위해 일찍 잠을 청했습니다.

호치민 여행의 시작

정말 좋았던 숙소

다음 날 우버를 타고 며칠간 지낼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한국 기준, 겨울에 갔는데도 불구하고 동남아는 동남아더군요.

1월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더웠습니다.

대략적인 숙소사진

모은 돈을 탈탈 털어선 간만큼, 숙소 시설도 정말 좋았습니다.

특히, 숙소 내부에 세탁기도 있어서 한 번 나갔다 올 때마다 옷을 갈아입어야 했던 저희에겐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동남아 국가를 여행하실 때, 금전적 여유가 되신다면 숙소 내부에 세탁기가 있는 곳은 정말 추천합니다.

역대 최고의 쌀국수

숙소에 짐을 풀고 친구 한 명과 근처를 돌아다니다가 블로그 맛집이라고 적힌 곳이 아닌,

최대한 로컬 음식점처럼 보인 곳에 가서 현지 음식의 맛을 느껴보고 싶어서 다른 친구들까지 데리고 가서 대망의 진짜 베트남 쌀국수를 시켜서 먹었습니다.

가격은 2만 동, 그 당시 환율 기준 우리나라 돈 1천 원 정도였는데,

정말 정말 맛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던 쌀국수랑은 되게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물론, 기억이 미화된 것일 수 있겠지만 그 이후로 먹을 쌀국수도 저 날 먹었던 쌀국수에 비하면 2% 부족한 맛이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다시 가서 먹고 싶네요.

베트남 마사지

호치민의 날씨는 밤에도 정말 덥고 습했습니다.

처음으로 마사지를 받았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시원하진 않았어요.

참, 그리고 베트남은 팁을 달라고 하는 곳이 많습니다.

저희는 팁까지 포함된 곳을 찾아서 가서 받았습니다.

베트남 맥도날드

이때 더워서 맥도날드에서 소프트콘을 사서 먹었는데, 우리나라 하고 미묘하게 맛이 달랐습니다.

살짝 물이 더 많이 들어간 맛이라고 해야 하나,

거기에, 메뉴까지 전부 달랐습니다.

알고 보니 나라마다 메뉴가 전부 다르다고 하더군요.

 

야시장의 먹거리들

야시장엔 정말 다양한 먹거리들이 가득해서 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콩카페

그리고 베트남에서 정말 유명하다는 콩카페도 다녀왔습니다.

커피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시그니처 메뉴 이름이 뭐였는지 기억이 안 났는데, 정말 괜찮았습니다.

분짜

다음 날엔 분짜를 먹었습니다.

냄새는 암모니아 비슷한 냄새가 가서 먹기 좀 그랬는데,

막상 먹어보니 냄새와는 정말 다르게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황제이발관

그리고 황제 이발관이라고 하는 곳에 마사지를 받으러 갔는데,

정말 만족스러워서 지금도 기억납니다.

마사지만 해 주는 것이 아니라,

눈썹과 손톱 발톱도 다듬어주시고, 귀도 파주셨는데, 같이 간 친구들 모두 만족할 정도로 잘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마사지가 끝나고 커피도 한 잔씩 주시는데, 그렇게 시원하고 맛이 있을 수가 없더군요.

참고로 저 커피에 사용된 원두도 따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후기

휴양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호이안이나 다낭을 가시는 것을 더 추천드립니다.

저는 조용한 것을 좋아해서 밤에 시끄럽고 술집들이 많은 이곳은 엄청 좋았다고 말씀드리긴 어렵고요.

사람마다 취향차이가 있으니 성향에 맞는 도시로 여행을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로 여행하는 동안, 공안도 많고, 치안이 안 좋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다만, 우리나라도 그렇듯, 위험하다고 생각되는 곳은 방문하지 않았습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호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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