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문학구장에서 김광현 KK 위닝 플랜 10승 유니폼 받은 후기

인천 SSG 랜더스필드

2022년 8월 18일, 김광현 선수의 위닝 플랜 중 10승 기념으로 출시된 유니폼을 수령하기 위해 첫 차를 타고 문학구장에 방문하였습니다.

2007년 SK와이번스 시절부터 팬이었지만 한 번도 직관을 해 본 적이 없었는데요,

인천과 연고도 없고 주위에 같이 야구를 보러 갈 사람도 없었기 때문입니다.

항상 TV로만 응원하였고, 위닝 플랜 굿즈들도 모두 받고 싶었지만 왔다 갔다 하는데에 드는 시간과 비용 때문에 가지 않고 있었는데, 10승 위닝 플랜은 유니폼을 준다고 하길래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 가게 됐습니다.

끝없이 이어진 줄

08시 30분 경에 문학구장에 도착을 했지만 이미 경기장을 한 바퀴 돌 정도의 긴 줄이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이미 길게 형성 된 줄

8월의 더운 날씨라 더위를 피하기 위해 양산 대용으로 쓸 우산과, 얼음물을 챙겨갔지만 소용없었습니다.

오전부터 엄청난 대기 인원으로 인해 기존 배포 시간인 12시에서 30분을 앞당겨서 배포를 시작했습니다.

저는 1,300번 대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당일 M 사이즈, XL 사이즈를 각각 1,250장씩 배포해서 원하는 사이즈를 받을 수 있었지만,

약 4시간이나 일찍 왔음에도 한참을 더 기다려서 받을 수 있었던 것은,

김광현 선수가 우리 팀에서 얼마나 높은 위상의 선수인지 다시 한번 알 수 있게 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마침내 수령한 유니폼

김광현 선수 위닝 플랜 KK 유니폼

땡볕에서 기다리느라 너무 지치고 땀으로 범벅이 되어 도저히 경기는 볼 수가 없었습니다.

어차피 경기를 끝까지 보면 집에 돌아가기까지의 시간도 애매했었고요.

유니폼을 받자마자 바로 개봉해서 입으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저는 아까와서 도저히 못 입겠더라고요.

약 1년이 지난 지금도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