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폼에 자수로 된 마킹을 지워보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지난 게시물에서 알려드렸던 열마킹 제거에 이어서 자수마킹 제거하는 것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삼성 라이온즈 왕조 유니폼에 자수로 마킹이 되어있는데, 새로운 이름으로 마킹하기 위해 직접 제거하는 과정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우선 마킹의 사이드 부분을 보시면 저렇게 튀어나와 있습니다.
이 부분을 쿼터칼을 짧게 하여 조심스럽게 그어줍니다.
순서 상관없이 앞, 뒤 부분을 그어주시면 되는데, 너무 세게 그으면 유니폼이 찢어질 수 있으니 조심스럽게 실만 잘리도록 그어주시면 됩니다.
칼로 한 번씩 그어주고 족집게나 손을 이용해 살살 잡아당겨주시면 자연스럽게 제거가 됩니다.
살짝 당기면 자연스럽게 실이 풀리는데, 중간중간 안 당겨지는 부분이 있을 수가 있습니다.
이때, 절대 힘으로 당기시면 안 됩니다.
실이 뭉쳐서 걸렸을 수도 있고, 덜 잘려서 그런 것일 수도 있기 때문에 힘으로 당기시면 소중한 유니폼에 구멍이 생길 수가 있습니다.
실밥들을 모두 제거하면 이렇게 붙어있는 잔여물들이 또 있는데요,
모두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유니폼은 마킹을 하는 과정에서 마킹을 실로 박을 때 고정하기 위해 접착제를 바른 듯합니다.
스티커 자국이 남아있는 모습입니다.
힘들게 제거했는데, 아직 할 일이 남아있었네요.
다시, 접착제 제거제를 사용하기
자, 당황하지 않고 지난번에 제가 알려드린 방법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열마킹을 제거했을 때처럼 접착제 제거제를 사용하여 흔적들을 제거하도록 하겠습니다.
열마킹을 제거했을 때처럼 본드자국에 접착제 제거제를 도포해 주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면봉을 이용하여 살살 문질러주면 됩니다.
깔끔하게 지워진 모습입니다.
사실 재 마킹을 하면 티도 안 나겠지만, 괜히 찝찝한 마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다리미를 이용해 자국까지 지워보기
그럼다면 유니폼 위에 수건이나 얇은 천을 대고 다리미로 4~5초 정도 문질러 주시면 됩니다.
유니폼마다 자국이 심한 경우도 있고, 심하지 않은 경
우도 있기 때문에 부족하면 더 문질러주시면 됩니다.
어느 정도 흔적은 조금 남았지만 자국도 꽤 지워진 모습입니다.
이쯤이면 마킹을 새로 해도 전혀 티가 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의사항
이 방법 역시 유니폼 재질이 구멍이 뚫린 망사형태의 유니폼일 때 가장 성공확률이 높습니다.
선수 실착유니폼이나, 고급메쉬 재질 같은 촘촘한 형태의 유니폼은 마킹 제거 시 흔적이 더 심하게 남고, 접착제의 흔적이 남아있는 경우 제거하기 더 어렵기 때문에 유니폼에 심각한 훼손이 갈 수도 있습니다.
마킹 제거에 자신이 없으신 분들은 웬만하면 업체에 맡기시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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