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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골드코스트 여행 정보, 치안, 음식, 팁, 후기, 놀이공원, 무게라 호수

에드Kim 2023. 8. 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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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제가 2019년에 다녀와서 작성한 글을 수정한 게시물입니다.

무게라 투어 중

농장에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다시 브리즈번으로 이동했습니다.

역에서 내리자마자 나는 브리즈번 시티의 향.

번다버그에서 이미 너무 적응을 해 버린 것인지, 브리즈번의 높은 건물들과 수많은 차들과 사람들이 낯설게 느껴졌습니다.

브리즈번에 도착한 후,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무게라 호수 은하수 별빛여행 투어를 결제하여 다녀왔습니다.

무게라로 가는 길에 브리즈번 외곽의 이곳저곳을 들렀는데,

정말 아름다운 풍경들이 가득하더군요.

편하게 벤에 타고 이동하면서 중간중간 내려 가이드 분의 설명을 들으며 처음으로 워킹홀리데이에서의 홀리데이를 즐겼습니다.

가이드분께서 워낙 친절하시고 안내를 잘해 주셔서 투어 내내 기분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무게라 투어 중

다만 아쉬운 점은 당일 날씨가 흐려서 그런지 해가 지고도 별구경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투어 내내 즐거웠지만 마지막의 아쉬움은 어쩔 수 없었던 것이고,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번다버그 이동하기 전에 브리즈번에서 살았었기에, 다음 목적지인 '골드코스트'로 이동했습니다.

골드코스트

골드코스트 서퍼스 파라다이스

깔끔한 도시와 좋은 날씨, 푸른 하늘과 바다의 도시인 골드코스트는 정말 살고 싶은 도시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해변에는 굵은 돌 하나 없어서 맨발로 돌아다니기에도 너무 좋았고요.

사람들의 얼굴에서 여유와 행복이 느껴지는 도시였습니다.

도시 곳곳을 다니는 트램을 타고 편하게 도시 구경도 할 수 있었고요.

관광의 목적보다는 쉬러가기 정말 좋은 곳이라고 느꼈습니다.

제가 골드코스트에 살 수 있게 되면 더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방값이 비싸서 골드코스트에서 지내는 동안 단기로 쉐어하우스에서 지냈는데,

알고 보니 농장에서 같이 일하던 형이 지내던 곳이었습니다.

세상 정말 좁네요.

드림월드

드림월드 입구

유명한 놀이공원이 있었는데, 드림월드와 씨월드 중 저는 드림월드에 방문했습니다.

놀이공원이 생각보다 엄청 크진 않았습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자이로스윙을 타고 후회의 시간을 보내다가 놀이기구에서 내려온 후 속이 울렁거려 더는 못 타겠더라고요.

드림월드 호랑이

돌아다니다가 호랑이들이 묘기를

한다길래 구경했는데, 호랑이가 정말 컸습니다.

호랑이 우리를 관통하는 통으로 들어가서 사진도 찍을 수 있었는데, 정말 정말 컸습니다.

드림월드

놀이기구가 그렇게 많지도 않았고, 거의 동물들을 보며 시간을 많이 보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농장에 있을 땐 항상 도망 다니던 왈라비만 보다가 평온하게 누워서 휴식을 취하는 캥거루를 보니 정말 신기했어요.

그리고 정말 근육이 엄청나고 저 손톱 발톱이 굉장히 날카롭더라고요.

후기

골드코스트는 호주에서는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대도시이기 때문에 쉐어하우스를 구하는 것도,

한인마트를 찾는 것도 정말 쉬었습니다.

저는 조용한 것을 좋아하는데, 도시 자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지금도 가서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워홀러들이 일자리를 구하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저처럼 영어실력이 부족하신 분들께서는 어느 정도 규모가 있는 곳으로 가시는 게 더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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